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2주차 (문단 편집) === 총평 === 2주차 최고의 빅매치답게 양 팀의 피지컬이 돋보이는 한타능력, 운영 싸움 등 볼거리가 많은 매치가 나왔다. 그 결과 라이프가 2, 3세트 모두 MVP를 챙겨가며 캐리한 경기. 또한 라스칼, 클리드, 비디디와 룰러 모두 상대 라이너 상대로 넉넉한 판정승을 거두는 기분 좋은 승리를 젠지가 거뒀다. 해설진들이 예술작품이라 표현할 정도로 좋은 판단력과 한타력으로 2, 3세트 역스윕 승리를 가져갔다. 젠지 입장에서는 이제까지 티원을 상대로 패배해오던 패턴[* 1세트 요상한 밴픽으로도 약우세를 이어가다가 실수 한두 번에 주도권을 내주고 한타로 패배. 2세트 밴픽을 수정하여 무난한 낙승. 3세트 다시 요상한 밴픽으로 회귀하여 다소 어이없는 패배.]을 청산하고 역스윕 역전승을 따낸 것에 더해 지금까지의 모든 매치에서 전승을 거머쥔, 팀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 그 결과 매치 9연패 후 T1 상대 매치 3연승을 이어가게 되었다. 작년 젠지의 가장 큰 문제로 뽑혔던 것은 메타픽 숙련도와 교전을 과하게 피하는 운영이었는데, 칼리 - 자르반이라는 메타픽과는 한참 동떨어진 비밀병기를 꺼내들면서도[* 이 날 경기 이후 한국 서버에서 콩콩이 서포터 자르반의 픽률이 확 뛰었는데, 그 승률이 40.8%로 출시 직후 스카너, 아이번 같은 역대급 똥챔들과 맞먹는 수준의 승률을 기록했다. 칼리스타 이해도가 뛰어난 룰러 - 사파 서포터에 도가 튼 라이프의 봇 듀오라서 쓸 수 있는 픽인 셈.] 칼리 궁, 자르반의 스킬과 존야를 이용하여 한타 끝까지 핑퐁을 해내는 뛰어난 이해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강력한 라인전에 기반해 찍어누르기는 잘하지만, 우왕좌왕하는 운영과 개인기량에만 의존하여 이름값에 비해 부족한 한타력으로 중반부터 불안해지는 약점이 있었던 젠지였는데, 이번에는 초반 말라 비틀어진 카밀을 사이드에서 계속 성장시키면서도 오브젝트와 한타에서 밀리지 않는 영리한 인원배치를 보여줬다. 이번 경기의 변칙적인 밴픽과 그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적절한 교전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담원 기아 1황으로 굳어진 LCK 구도를 흔들만한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특히 '구마유시를 박살내겠다'라는 사전 인터뷰를 가감없이 증명한 룰러와 비주류 서폿인 콩자반으로 2세트 연속 POG을 타낸 라이프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2, 3경기 보여준 활약은 정말 역대급 서폿캐리이자, 노잼지라고 불렸던 과거의 오명을 완전히 씻을 만한 엄청난 플레이로 온 커뮤니티가 열광하고 있다. 매드라이프, 앰비션이라는 거물급 전설들이 시시각각 언급될 정도.] 라스칼은 패배한 1세트에서는 독보적으로 뛰어났으며 2, 3세트에서도 날카로운 견적을 보여줬고, Bdd 역시 라인전과 장거리 이니시, 누킹의 강점을 뛰어나게 활용해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상대의 스킬을 읽는 듯한 신들린 무빙과 안정성, 계속해서 선보이는 타이밍 로밍 다이브 등이 백미이다. 다만 클리드가 올라프와 니달리의 핑퐁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이번 3세트에서 게임을 그르칠 뻔한 안일한 실수를 또 범한 만큼 실수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것이 필요하겠다. T1은 전체적으로 매치가 진행될수록 숙제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선 작년보다 많이 아쉬운 칸나의 폼이 걱정거리다.[* 애초에, T1 스크림에서는 한참 전부터 제우스가 섞여서 투입되고 있다. 만약 칸나가 이 폼을 KT에서 같이 부진하고 있는 도란에게마저 개선하지 못한다면, 주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셈.] 물론 이것은 상대인 라스칼이 스프링 들어 엄청난 폼을 보여준 것도 크지만 그걸 감안해도 작년보다 무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원래 상대를 무력으로 라인전부터 찍어누르는 선수가 아니라고 해도, 특기였던 한타 때의 무력도 확실히 작년에 비해 떨어진 모습이다. 페이커는 이번 경기에서 압박을 가하며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탑과 바텀이 함께 라인전에서 압박당하는 2, 3세트에서 상대 미드인 비디디의 발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결과를 낳았다. 엘림의 초반 설계 및 갱킹각은 예리하지만 시야 장악 과정에서 짤려 현상금을 내주는 모습이 자주 반복되고, 케리아 역시 베릴-라이프라는 강팀의 서포터 상대로 크랙과 같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 구마유시는 초중반 교전에서 킬을 쓸어담을 때와 달리 라인전에서 지고 들어갔을 때 존재감이 옅어지는 것, 그리고 한타 단계에서 생존력이 극도로 떨어지는 것이 단점. 구마유시 - 케리아의 라인전이 강한 편이나 담원과 젠지의 세체급 바텀 상대로는 본인들이 자신있어하는 아펠리오스 - 쓰레쉬 픽을 선택했음에도 라인전에서 열세였고 이후에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애초에 2세트에서 잘못된 딜교로 시작하자마자 바텀이 망하는 등 서폿 콩콩이 자르반 자체를 연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젠지 말고 콩자반을 쓴 마지막 공식 전적이 케리아라고는 해도, 구마유시가 비원딜 및 날빌을 혐오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케리아보다는 구마유시쪽의 이해도가 전무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결국 팀의 컬러가 원딜의 하이퍼 캐리에 의존하는 원패턴으로 변하고 있다는 건 우지의 캐리에만 의존하던 예전의 RNG가, 또한 오늘의 상대팀이기도 했고 과거 룰러의 캐리에만 의존하던 예전의 젠지가 결국 메타의 변화에 휩쓸려 추락했듯이 별로 좋은 현상이라 볼 수 없다. 탑을 중심으로 한 게임을 한다면 탑은 실수를 하지 않고 정글과 탑이 날뛸 수 있도록 서포터는 맘 편히 돌아다니고, 미드는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져 결국 원딜의 후반 캐리 하나만을 보고 가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임을 담원, 젠지 상대로 뼈저리게 느낀 만큼 체질 개선책과 승리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3강으로 꼽힌 시즌 초에서 담원 - 젠지에게 연타를 맞은 채 1승 2패로 추락한 만큼 타팀 상대로 승리를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강팀으로서의 평가를 다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이고, 1군 무대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합을 새로 맞추면서도 1년 이상 합을 맞춰온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특히나 젠지의 룰러 - 라이프는 벌써 합을 맞춘 지 3년차가 되는 현재 LCK에서 가장 오래 활동하는 듀오라서 이 둘의 호흡과 기량은 분명 LCK에서 최고이며 서폿 콩콩이 자르반이라는 사파픽을 픽하고도 라인전을 압도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기에 한 세트에서나마 바텀 차이를 낸 것으로 승리를 거둔 것만으로도 크게 선전했다고 할 수 있다.] 주전이 확실히 정해지고 선수들의 합이 맞아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 여담으로 구마유시는 이 경기 종료 직후 솔랭을 돌렸는데 바로 상대 바텀으로 칼리스타 - 자르반을 만났다. 우연히도 젠지의 2군 서포터와 3군 원딜 듀오였는데, 해당 게임은 승리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T1 야식 반찬으로 '''콩자반'''이 나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eagueoflegends4&no=1533565|구마유시가 '안 먹어!!!!!!!!'를 구사하며]]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